술취해 시동켜고 조수석서 자다 차량 전소, 차주는 대피
남양주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경찰 차주 음주운전 여부 조사방침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사고 현장사진. (사진=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뉴시스]김정은 기자 = 16일 오후 3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신속히 진화에 나서면서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지하 일부가 정전되고 아파트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화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발생했으며, 차주인 20대 남성은 술에 취해 조수석에서 잠들었다가 불이 난 것을 보고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차주의 음주운전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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