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 전개…혼잡장소 교통관리
선제적 범죄예방활동·112신고 총력 대응 태세 유지
전통시장·대형마트·공원묘지 등 교통안전·불편 최소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9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일상회복 욕구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로 지난해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악화된 경제 여건으로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인천경찰의 예방 대책이다.
이 기간 동안 강력사건 등에 대비해 전 경찰관이 비상 연락체제 및 긴급 신고 시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기능을 불문 ‘112총력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등 사건 초기부터 입체적·체계적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 전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현금 취급업소(편의점·금은방)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시설보완 권고, 자위방범체계 마련 촉구 등 미비점을 보완해 나간다. 1인 가구·다세대 밀집지역 및 서민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재발 우려가정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응급조치·보호시설 인계 등)을 통해 피해자도 관리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혼잡예상 구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확보 및 교통불편 최소화에도 나선다.
다만 전통시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중구 종합어시장 및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25개소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5년(2018~2022년) 설 명절기간 동안 7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788건의 사고 가운데 사망사고는 10건으로 부상자는 1153명이 발생했다.
설 명절기간 교통사고 주요 특성으로는 설 당일 2일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승용차 사고가 평소보다 비중이 높았다. 사고는 신호위반 등 주요 법규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는 귀성 및 귀경길 안전을 위한 집중 관리 및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정체를 가중시키는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 기간 동안에 범죄 예방 홍보 활동과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경찰력을 투입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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