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성금 기탁
사비로 500만원 마련…"얼마전 첫 손주 봤는데 남 일 같지 않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김종훈 동구청장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마련된 성금은 김 청장의 사비로 마련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최근 뉴스로 보도된 튀르키예의 참상에 마음이 너무 아파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얼마 전 첫 손주를 봐서 그런지, 특히 지진 피해로 부모를 잃거나 다친 아이들의 모습이 남 일 같지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기부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온정이 모여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튀르키예·시리아 적신월사와 함께 이재민을 돕기위해 200억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있다.
대한적십자사로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중인 해당 국가 적신월사를 통해 피난처, 식료품, 구호품 지원 등의 인도적 지원 활동에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세한 집행 내역은 성금 모금과 집행이 종료된 후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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