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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이재명 망신주기'로 소환 쇼케이스"…검찰 해체 주장도(종합)

등록 2023.02.11 21:26:35수정 2023.02.11 2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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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성명문 통해 "檢 망신주기 멈추지 않아"

"이재명 대표 반복되는 조작수사에도 성실조사"

이수진 의원 촛볼대행진 참석…"검찰 해체 필요"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 관련 2차 출석을 마치고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 관련 2차 출석을 마치고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의 소환조사 다음날인 11일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검찰을 향한 공세를 집중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반복되는 조작 수사에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지만,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 소환을 위한 쇼케이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검찰의 목적이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면 자신들의 수사계획을 노출할 이유가 없다"며 "기밀로 다루어져야 할 내용들까지 언론에 누설하는 모습은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한 검찰의 집착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라는 수사는 안 하고 여론재판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곽상도 부자에 대한 유죄 입증조차 하지 못한 것 아닌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론플레이에 치중할 시간에 50억 클럽 수사만 똑바로 했어도 벌써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동작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숭례문 앞에서 열린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과 통제되지 않는 권한을 쥐고 있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1심에서 뇌물혐의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검사들이 엉터리로 수사해 엉터리로 증거를 제출하면 그 어떤 유능한 판사가 와도 엉터리로 판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대장동 의혹으로 2번(1월28일·2월10일), 성남FC 의혹으로 1번(1월10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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