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한기 찾아가는 치매전수검진 '호응'
60세 이상 마을별 방문검진으로 치매 조기 발견 앞장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겨울철 농한기 치매조기발견을 위한 마을별 찾아가는 치매전수검진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전수검진을 위해 치매선별검사 요원 5명을 지난해 12월에 선발해 치매예방교육과 검사방법에 관한 이론 및 실습 등 직무 교육을 했다.
치매전수검진은 2개 팀으로 나눠 1월부터 경로당 등 노인들이 많은 장소에서 집중하고 있으며, 한 달간 82개 마을 1042명에 대한 선별검진 후 인지저하자 38명을 조기 발견했다.
발견된 인지저하자는 군 치매안심센터의 무료 진단검사와 인근 병원의 치매 종류 감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진 수행 후 영양제, 컬러링북 등 ‘인지강화꾸러미’를 제공하고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차량 송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치매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프로그램 연계 등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주소지를 둔 군민에게는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치매치료관리비와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어 치매조기발견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치매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조기 발견으로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치매무료검진사업을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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