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안전점검 법정 의무시설 外 안전사각지대 1777개소
찾아가는 무료 안전점검·컨설팅 위험요인 사전 제거
계룡시 전경. 2023. 03. 07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안전점검 컨설팅’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물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점검기준 이하의 주택, 가설건축물 등 점검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물은 안전진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건축, 전기, 소방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계룡시 안전자문단과 함께 관내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게 됐다.
시에 따르면 1월 기준 시 전체 시설물은 2034개소로 이중 안전점검의무시설은 257개소인 12.6%에 불과하며 87.4% 1777개소의 시설물이 점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할 예정이다.
예산이 최종 성립되면 소유주 신청을 받아 건물 균열, 전기 누전, 가스 누출, 소방시설 작동유무 등을 상세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의회에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시설물 안전점검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와도 적극 협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물 점검과 위험요인 사전 해소 및 안전 컨설팅 제공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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