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선거법 전원위' 참석키로 만장일치 결론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 의원 전원이 토론하는 전원위 개최
"국힘 차원 선거제 개편안은 없어…새 지도부가 의견 수렴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에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의장께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합의될 수 있는 두 개 안의 합의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나오는대로, 안 나오면 의장 권고안을 가지고라도 전원위에서 선거구제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차원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아직 없다"며 "내년 총선을 치를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얼마 안됐고 새 지도부도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할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몇개의 유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 어떤 걸 선호하고 이런 게 없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선호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양수, 최형두 의원에게 정개특위와 선거법 논의 모임 경과를 보고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챗GPT의 원리와 발전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열리는 전원위는 오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그 기간 5~6차례 토론이 열린다.
정개특위는 선거법 개정안으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시지역에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 의석 수를 50명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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