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주민들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 결성
유치위원회 연이은 설명회 반대 입장 표명
군공항과 민간공항 동시 이전은 허위 논리
[함평=뉴시스] 김혜인 기자 = 16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사업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 주민들이 광주 군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단체를 구성하고 연이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단체도 결성돼 양측 간 갈등이 우려된다.
29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광주전투비행장 함평 이전 결사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함평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반대 대책위는 군공항 함평 이전에 관한 유치위원회와 함평군, 광주시의 입장을 반박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향후 발대식을 갖고 군공항 함평 이전 찬반과 관련한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대 대책위 이행섭 사무국장은 "군공항을 유치하려는 일부 세력들이 광주의 민간공항까지 함평으로 동시 이전이 가능하다는 허위 논리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군공항유치위원회는 29일 오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광주시, 국방부와 함께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함평에서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모두 다섯 차례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광주 군공항이 전남으로 이전한다면 무안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하면서 함평 지역 여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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