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철회…내일 정상운행
추가 교섭으로 최종 타결 방향 모색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과 시내버스 노사 대표가 파업 첫날인 19일 오후 교섭을 진행한 끝에 파업을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준공영제 대상 시내버스 9개사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1차례 조정연장을 통해 타결을 추진했으나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됐다.
이번 협상은 지난 2월7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4월3일까지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 측은 임금 9.0% 인상, 정년 3년 연장(62→65)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 측은 임금동결, 통상임금 문제 해결 등으로 맞서며 난항을 겪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과 시내버스 노사 대표가 파업 첫날인 19일 오후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파업에 동참한 시내버스는 시내·마을버스 14개사 726대 중 준공영제 시내버스 9개사 689대로(94.9%)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19일 57개 노선에 투입한 전세버스. 2023.04.1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19일 57개 노선에 투입한 전세버스. 2023.04.19. [email protected]
교섭에서 결정된 합의사항은 없었으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갈등을 어느정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19일 41개 노선에 대체 투입한 임차택시. 2023.04.19. [email protected]
조 부시장은 "그동안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 교섭기간 동안 진정성 있는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금일 서로 마음을 터놓고 입장 차이를 상당부분 해소했다"며 "비록 세부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하였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버스 운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남은 기간 진정성 있는 대화로 교섭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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