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점검 마친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오늘 귀국
손흥민·김민재 등 유럽파와 면담 후 귀국
5월 초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 참석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8. [email protected]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달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와의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순으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과 만났다.
토트넘 레전드인 클린스만 감독의 응원을 받은 손흥민은 본머스와의 경기(2-3 패)에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퇴장 징계로 뛰지 못한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김민재와의 면담은 클린스만 감독의 이번 유럽 출장 최대 이슈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A매치에서 패한 뒤 취재진에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큰 충격을 줬다.
또 대표팀 선배들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서울=뉴시스]클린스만 감독, '대표팀 은퇴 해프닝' 김민재 만나 활짝 (사진 =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면담과 동시에 다가올 6월 A매치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에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과 벨기에 프로축구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드필더 홍현석(헨트) 등 다른 선수들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호는 국내에서 페루(6월16일), 엘살바도르(6월20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귀국 후 K리그 경기들을 둘러볼 예정인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7일에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현지 숙소와 경기장, 훈련장 등도 답사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은 내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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