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1분기 영업익 23억…전년比 26.1%↑
모자 사업 부문 전체 매출 30.9% 차지하며 선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2.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1억원으로 51.7%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실적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부문은 지난 2021년 새롭게 도전한 모자 사업 부문이다. 전체 매출의 30.9%를 자치했다. 해당 사업 부문은 올 1분기에만 약 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자 사업 부문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저렴한 인건비와 물류 비용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오랜 사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패턴 조직을 자체 개발해 바이어(구매자)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디케이앤디의 핵심 주축이 되는 합성 피혁과 부직포 사업은 각각 전체 매출의 29.7% 와 25.2%를 차지했다. 특히 부직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79% 가량 상승했다.
합성 피혁 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투자로 신규 제품 품목과 거래처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제조 기술 발달로 천연 가죽보다 품질이 우수한 합성 피혁을 제조해 의류, 자동차 시트, 신발, 가구 등 적용되는 제품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부직포 사업 부문 역시 베트남에서는 니들펀칭용 부직포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업체에 빠르게 납기하고 제품 개발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 베트남 내수 거래를 통한 물류, 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으로 높은 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으로서 디케이앤디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 증대, 연구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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