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안전 확보 나선다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불법 주정차 모습.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시의회는 최근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안전 확보 문제를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허식 의장, 김재동 의원,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 선인고·인천대중예술고·인천소방고·인천전자마이스터고·인화여고 등 각 학교장이 참석했다.
제물포역 인근 해당 부지 내에는 선인중, 선인고, 선화여중, 인천대중예술고, 인천소방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화여중, 인화여고 등 8개 중고등학교가 있다. 지난 1994년 옛 선인재단 소속 학교의 시립화 및 공립화 이후 현재는 각 학교가 부지 관리를 맡고 있다.
문제는 대형 관광버스, 화물트럭, 중장비들이 야간에는 물론 주간에도 부지 내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면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통학시간대 승하차 및 보행하는 학생들이 불법 주정차된 차들을 피해 다녀야 해서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지를 관통하는 도로는 일반도로가 아닌 학교 부지라서 단위학교 또는 교육청 차원에서는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재돈 위원장은 "해당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법률적 검토는 물론 구청, 경찰서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면서 "대형차들의 밤샘 주차 등을 강력히 단속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식 의장도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예산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는 옛 선인재단 내 학교장들이 지역 내 학교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협의체다.
[인천=뉴시스] 옛 선인재단 부지 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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