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국정원 인사파동'에 "파벌싸움 벌이는 조폭화"

등록 2023.06.17 15:05:39수정 2023.06.17 15:0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 "윤석열 정부 들어서 세번째 인사파동"

"1년 내내 알력다툼…제역할 다 할 리 만무"

"尹, 뒤죽박죽 인사재가…이제라도 성찰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내부 인사 파동'이 불거진 국가정보원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국정원이 인사 파동, 알력 다툼을 생중계하며 연일 가장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국가기관이 됐다"고 질타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사 파동,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정원 내부 기강이 무너진 것도 심각하지만, 이 소식이 보도를 통해 여과 없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한민국 국정원이 파벌싸움 벌이는 조폭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세의 격변 속에서 국정원의 역할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1년 내내 알력 다툼하고 파벌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국정원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무능해도 너무 무능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뒤죽박죽 인사,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 이제라도 좀 성찰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국정원은 최근 1급 승진 인사를 번복한 사실이 알려지며 신구 권력 갈등설과 인사 전횡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재가를 거친 인사 발령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