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괴담'에 제주서도 천일염 '품귀'…소비자원 "가짜 정보 주의"
천일염 등 수산물 사재기 우려
한국소비자원 '피해 주의보' 발령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8일 제주 한 종합마트에서 신안 천일염 수급 어려움에 따른 미입고를 안내하고 있다. 2023.06.18. newsis.com
한국소비자원은 가짜 정보를 주의하라며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제주의 한 종합마트 식품코너에 '19일부터 22일까지 신안천일염 20㎏(포)이 입고되지 않는다'는 안내판이 놓여져 있다. 용기에 담긴 8.5㎏ 천일염도 오는 21일까지만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또 '소금 수급이 어려운 관계로 입고가 불규칙 한점, 판매가 안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에 나서는 등 방류가 임박했지만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금을 비롯한 수산물 전반에 걸쳐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괴담과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6일 가짜정보에 따른 구매 유도 주의를 당보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3.06.18.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일부 사업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하고 있다"며 "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정보는 정부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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