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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유치원·도시공원 등 아동보호구역 155개 지정·운영

등록 2023.06.2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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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 창출 연계 ‘스쿨존 지킴이’도 배치 ‘눈길’

[대전=뉴시스]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155개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지역내 26개 유치원과 40개 어린이집 40개, 21개 초등학교, 2개 특수학교, 55개 도시공원 등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운영한다.

아동보호구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유괴, 폭력 및 안전사고 등)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해당 시설 경계로부터 반경 500m 이내로 지정된 구역을 말한다.

자동차의 통행 제한 및 주행 속도를 30km 이내로 제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정된 도로교통법상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는 다른 개념으로,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이 목적이다.

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학교와 어린이집, 도시공원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지만, 실제 아동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광진구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난 5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전국 도시공원 등을 모두 아동보호구역으로 자동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후 대덕구가 대전시 자치구 가운데선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를 통해 지역 21개 초등학교에 180여명의 ‘스쿨존지킴이’를 배치, 교통안전 지도는 물론 위험에 처한 아동 발견 시 일시 보호와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모든 아동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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