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김의겸 지하차도 막말 논란' 인권위에 진정
"尹, 조국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발언 논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빗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 3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김 의원.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빗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판단하게 된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9일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발언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의겸 의원의 발언은 절망에 빠진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2차 가해이자 인권침해"라며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참사를 정쟁에 끌어들였다'는 비판이 나오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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