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에 열사병으로 3명 사망…올해 온열질환자 95명
밀양 1명·남해 2명, 농사일 하다 쓰러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주말인 지난 29일과 30일 온열질환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남해 2명, 밀양 1명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 5월 21일 창녕 40대 남성 1명 포함 4명으로 늘었다.
남해군 남면 80대 남성은 지난 30일 오후 5시13분께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배우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42분께 숨졌다. 기저질환은 없었고 사인은 열사병이다.
남해군 서면 80대 여성은 29일 오후 3시56분께 집 인근 밭에서 일하다가 쓰려졌고, 조카가 발견해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5시30분께 사망했다. 역시 사인은 열사병이다.
밀양 하남읍 50대 남성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21분께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다 쓰러졌고,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병원에서 치료중 29일 오후 10시 58분께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온열질환자 95명이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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