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형 폴더블폰에서도 최신 '플렉스 모드' 쓴다…OS 업데이트 예고
원 UI 5.1.1 업데이트 23일부터 진행…갤워치·탭도 신기능 추가
플립·폴드4에 플렉스 모드 패널, 양손 드래그 앤 드롭 등 추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Z플립5와 Z폴드5 사전예약 첫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삼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희망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2023.08.01.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더블폰과 워치·태블릿를 대상으로 'One UI(원 UI) 5.1.1'과 '원 UI 5 Watch'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새로운 OS는 갤럭시 Z 플립·폴드5 등에 추가된 신기능을 기존 갤럭시 모델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One UI 5.1.1 업데이트를 통해 폴더블폰 전작에도 추가되는 '플렉스 모드 패널'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를 들어 툴바에서 아이콘을 길게 눌러 드래그 앤 드롭하면 원하는 대로 플랙스 모드 패널의 툴바를 설정하고 분할 화면 보기, 터치 패드, 화면 캡처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때 플렉스 모드 패널에서 앞 또는 뒤로 10초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되며, '시간 표시줄'을 터치하면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누르고 있는 지점의 시간이 노출된다. 멀티윈도우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기도 용이하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보다 개선됐다. 폴드4, 플립4, 탭 S8사용자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팝업 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중요한 내용을 손쉽게 메모할 수 있다.
필기 작업이 끝나면 팝업 화면을 측면으로 스와이프해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숨기고, 다시 필요할 때 간단히 불러올 수도 있다. 팝업창 상단 핸들을 길게 눌러 원하는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분할 화면으로 전환하고 화면이 쉽게 제어된다.
'양손 드래그 앤 드롭'도 기존 갤럭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 손으로 파일이나 앱 아이콘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폴더나 위치를 선택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 등을 메시징 앱으로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도 있다.
One UI 5.1.1 업데이트를 통해 폴더블폰 전작에도 추가되는 '양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선된 수면 관리 기능은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된 UI와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 수면 일관성 등을 기반으로 개인의 수면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준다. 워치에서 제공되는 수면 코칭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수면모드 실행 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실내 기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수면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워치 하단 센서를 눈에 보이지 않는 LED 적외선 센서로 전환해 작은 수면 방해 요소까지 최소화해준다.
원 UI 5 워치 업데이트는 맞춤형 피트니스 기능도 선보인다. 개인화된 심박수 구간 기능은 사용자의 심폐 역량을 분석해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개인의 운동 목적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존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에 추가로 '트랙 달리기'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며, '새 운동 추가' 기능을 통해 나만의 운동 루틴을 만들고 기록하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갤럭시 워치5 프로에서는 GPX 기능으로 새로운 경로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다.
워치6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도 워치4·5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워치페이스 옵션도 보다 다양해지며, 스마트폰의 플렉스 모드로 원격 사진 촬영 시 워치로 간편하게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원 UI 5.1.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8월 중 순차 진행된다. 폴더블폰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폴드·플립4, 폴드·플립3, 폴드2, 플립에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시리즈에도 신규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원 UI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모바일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삼성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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