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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야 반갑다" 태안 대표 수산물 금어기 해제…본격 수확

등록 2023.08.21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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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읍 백사장항 첫날 수확 전년비 증가

위판가 1㎏당 숫 꽃게 7000원, 암 꽃게 8000원 선

안면읍 백사장항 위판장의 꽃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면읍 백사장항 위판장의 꽃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전국 식도락가들이 즐겁다. 충남 태안 상징이자 대표 수산물 꽃게 금어기가 21일 해제돼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태안 대표 꽃게 산지 안면읍 백사장항은 이날 자정부터 꽃게잡이 어선이 일제히 바다로 출항, 6t가량을 수확했다. 지난해 금어기 해제 첫날 수확량 5t 대비 늘어났다.

1㎏당 숫 꽃게 7000원, 암 꽃게 8000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다. 평년 대비 10~2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추석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명절 선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다.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도 효능이 뛰어나고 심장과 간 기능 강화,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한 당뇨병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꽃게는 지역의 상징이자 대표 수산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가을에 꽃게 대풍이 들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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