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에 취하다'…절경 품은 제주관광 10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24일 오후 제주 한라산 천아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계절을 만끽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가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발표한 제주관광10선 '제주 가을에 취하다'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주를 즐기는 다향한 방법이 소개돼 있다.
'섬 속의 섬' 추자도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는 살이 잔뜩 오른 참조기와 단단하게 여물기 시작한 삼치가 관광객을 반긴다.
제주 섬에서 배로 한 시간여 소요되는 추자도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1박 2일 일정을 추천한다.
지역 대표 축제인 참굴비축제가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지역 특산물인 참굴비 시식회와 굴비 엮기, 그물 엮기, 가족 낚시대회 등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가을 들판을 하얗게 물들이는 메밀밭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다. 메밀밭은 제주 전역에서 볼 수 있지만 오라동 메밀꽃밭과 와흘 메밀꽃밭, 보롬왓은 규모가 크고 풍경이 좋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억새꽃이 피어난 오름 등성이를 오르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축제도 풍성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이 10월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한라산부터 바다 위 웅장한 성산일출봉과 신비로움 가득한 거문오름용암동굴계까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대표 축제 '탐라문화제'도 2023년 ‘제주할망’을 주제로 열린다. 10월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혈 탐라개벽신위제를 시작으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 남쪽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흥에 취해 보고 싶다면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귀포칠십리축제'도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의 한 메밀밭에 한 가족이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9.26. [email protected]
이 밖에도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 등산과 가을 제주의 절경,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밭을 구경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황인영 제주관광공사 통합디지털플랫폼그룹 매니저는 "제주의 가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제주 가을에 취하다'를 통해 가을축제, 러닝홀리데이, 한라산등반, 숲길탐방, 전통주체험, 섬 속의 섬 등 올가을 제주의 다양한 매력에 취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한다"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가을을 맞아 지친 몸과 마음을 제주에서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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