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클린스만호 코치 합류할 듯…마이클 김과 결별(종합)
축구협회, 내달 1일 코치진 개편 발표 예정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1일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코치 합류를 검토 중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현재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며 절차가 끝나면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르면 다음달 1일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과 관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클 김 코치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지냈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또 유일하게 올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3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으로 마이클 김 코치는 빠질 게 유력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
협회 관계자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이전에 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 정리가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나가는 인원, 들어오는 인원이 있다"며 "마이클 김 코치는 빠지는 것 같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 하차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김 코치는 오는 10월까지 A대표팀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하며 9월 유럽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마이클 김 코치가 나간 자리는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채울 것이 유력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클린스만호 출범 후 대표팀 기술자문 역할을 해왔다.
[파주=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기술고문, 이강인이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축구계에 따르면 서울 구단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클린스만호 코치 합류를 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최근에는 외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근무형태에 대한 비판도 받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코치 합류가 대표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관심이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한 뒤 웨일스(9월8일), 사우디아라비아(9월13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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