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원외 "목숨 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투쟁…윤 정부 내각 총사퇴해야"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여 공세 가세
"권력 사유화해 사익편취 국정농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단식 12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23.09.11.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1일 "목숨을 걸고 항쟁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투쟁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내각은 지금까지의 모든 국정 파탄의 책임을 지고 즉각 총사퇴하라"고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후퇴를 지켜볼 수 없다"며 당의 대여 공세에 가세했다.
앞서 이 대표가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힌 데 힘을 실으며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윤 정부의 국무총리는 헌법 제1조 1항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통일부 장관은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며 "단순한 실언이나 해프닝, 망언이나 일탈이 아니다. 자신들과 뜻이 다른 모든 이들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인식의 오류, 과대망상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해병대 채 상병 순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권력을 사유화해 사익편취와 국정농단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0대 저항 및 5대 국민 행동을 선언하고 윤 대통령을 향해 3대 요구를 제안했다. 3대 요구는 편 가르기 행위 즉각 중단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대국민 사과, 국정 파탄 책임에 따른 내각 총사퇴 등이다.
이들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민주공화국으로 우뚝 세워야 할 때"라며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목숨을 걸고 항쟁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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