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실종 여성 수색 확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 산책로에서 고립된 여성 1명이 불어 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자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실종자 수색 범위를 확대한다. 소방은 실종장소부터 안락교까지 밤새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인원과 장비도 확대 투입된다. 소방 135명, 경찰 106명, 금정구청 50명, 동래구청 20명, 연제구청 6명, 해경 3명 등 인력 320명과 소방정, 원격수중탐사장비(ROV) 1대, 구조보트 2대 등 장비 47대를 투입해 수색 구간을 바다 합류 부분까지 넓히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께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 산책로에서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여성 1명이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준비하던 중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실종여성에 대한 인적사항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실종여성의 추정 연령대, 인상착의 등과 함께 가족이나 지인이 온천천을 찾았다가 연락이 되지않거나 이를 목격한 분은 119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됐다.
한편 부산에는 전날 오후 7시 40분 발효된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3시께 해제됐다. 누적 강수량(20일 0시~21일 오전 8시 3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18.3㎜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91.5㎜, 북구 86.0㎜, 사상구 77.0㎜, 동래구 5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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