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영남당' 비판받는 국힘…이만희 신임 사무총장은 감사메시지

"군민 격려와 성원 덕분에 사무총장 임명"

"전략·조직·인사·재정 총괄하는 핵심 당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3.10.17. [email protected]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에 경북 출신 재선 이만희 의원(영천시·청도군)이 사무총장에 임용돼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도로 영남당’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지역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중책을 맡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17일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청도 발전의 염원이 담긴 군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 덕분에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은 당의 전략, 조직, 인사, 재정 등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울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에 이어 이만희 의원이 새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비주류·수도권 당원협의회위원장 등은 '도로 영남당'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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