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국립대 병원,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교육부→복지부 소관"

등록 2023.10.19 12:11:40수정 2023.10.19 13:1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북대서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 주재

국립대병원 복지부 소관으로…규제 혁신

"초고령사회 대비…의료 인력 확충 필수"

"의료진 법적리스크 완화·수가조정 필요"

[청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chocrystal@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추로 육성하고, 현행 교육부 소관에서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투자와 규제 혁신을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인력 수급 등 보건의료체계 구조 개혁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와 의료격차 등을 지적하고, 무너진 의료서비스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 필요성을 말하는 동시에, 의료계 입장인 수가 인상과 의료행위 법적 리스크 완화 등을 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역·필수의료 개선과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임상의사뿐 아니라 의과학 분야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부인과·소아과와 같은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의료진의 법적 리스크 완화, 보험수가 조정, 보상체계 개편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의료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추진기반 강화를 3대 핵심과제로 하는 '필수의료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언제 어디서나 공백없는 필수의료보장'을 목표로,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서울대·충북대 총장, 10개 국립대 병원장 및 의료진, 소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민관정간의 논의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