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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력난 해소' 외국인력 특화훈련 내년 4000명 확대

등록 2023.10.3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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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차관, 외국인력 직업훈련 6개 조선사 간담회

입국 전 훈련국 7개국 확대…재직자 훈련도 늘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인 젠제노(면직물 제조업)를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인 젠제노(면직물 제조업)를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인 '비전문 외국인력'(E-9) 특화훈련 인원을 내년에 4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전남 영암군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저숙련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직업 훈련을 실시하는 6개 조선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고용부는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조선업을 대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 특화 훈련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화오션, 대한조선 등 6개 조선사는 협력업체 외국 인력에게 4주 이상의 직무·언어·문화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조기 적응과 숙련 향상을 지원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500여명을 훈련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조선업 뿐만 아니라 뿌리산업 등 다른 업종으로 확대해 훈련 인원을 400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고용부는 아울러 입국 전 송출국 현지에서 2~3개월의 기능 훈련과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대상 국가를 현재 3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하고, 재직자 직업 훈련도 지게차 등 5개 직종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 달 중 내년도 비전문 외국인력 등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2만명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차관은 "저숙련 외국 인력의 조기 적응과 장기 근속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직업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직업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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