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설원예 바이러스 예방기술사업' 추진
직접 치료제 없어 매개충 방제가 기본적인 방제 수단
바이러스 매개충 친환경 광방충트랩으로 예방
바이러스 매개충 친환경 광방충트랩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원예작물의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시설원예 종합예방기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식물바이러스는 보통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등의 매개충이 작물을 가해하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직접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매개충 방제는 가장 기본적인 방제 수단이다.
감염된 작물은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반점 또는 위조 증상이 생기고 밀도가 증가해 작물의 생육불량, 과실기형 등 상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실제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멜론·수박 등 박과류 시설재배 농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등 5종이 있다.
센터는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 모종 단계부터 방충망을 설치해 매개충 유입을 차단하고, 색에 따른 불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잡는 광 방충기트랩도 설치해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기상이변과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되어버려 농사짓기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원예 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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