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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소방서 "공동주택 피난 설비 위치·사용법 숙지해야"

등록 2023.11.11 1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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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대상 '공동주택 피난 설비 사용법' 홍보

전북 익산소방서 "공동주택 피난 설비 위치·사용법 숙지해야"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소방서가 겨울철 화재안전 특수시책 일환으로 '공동주택 피난 설비 사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11일 소방서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사람이 상시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화재 시 층수가 높아 피난이 쉽지 않고, 계단·승강기로 연기 확산 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는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피난시설 위치와 종류, 사용방법 등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공동주택 피난시설에는 완강기, 대피공간, 하향식 피난구, 경량칸막이 등이 있다.

대피공간은 발코니에 설치된 내화구조의 벽체와 방화문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화재 시 해당 공간으로 대피 후 방화문을 닫고 구조요청을 하면 된다.

완강기는 공동주택의 3층 이상 10층 이하에 설치되며 가슴벨트를 착용 후 무게에 의해 자동으로 창밖을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로, 연속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향식 피난구는 아파트 발코니 등에 설치하는 간이 사다리로 화재 발생 시 피난 사다리를 펼쳐 신속하게 아래층으로 대피하게 해준다.

경량칸막이는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돼 있으며,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현관·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집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9㎜의 쉽게 부서지는 얇은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공동주택에 거주하시는 시민들은 평소 피난 설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잘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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