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복합 탈세포화 기술 개발 성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엠젠솔루션은 복합 탈세포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다양한 이종 조직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엠젠솔루션이 개발한 탈세포화 기술은 돼지 등 이종 반월상 연골판 조직에서 세포핵과 DNA 등은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의 3차원 구조는 유지시킬 수 있다.
연조직·혈관 등에 비해 이종 반월상 연골판은 조직의 두께와 밀도가 높아 일반적인 탈세포화 기술 적용 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또 본래의 조직이 손상되며 고가의 효서·단백질 분해 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로 대량 생산 시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종 조직의 복합 탈세포화 기술은 고가의 효소·단백질 분해 억제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반응 시간을 단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세포외기질, 3차원 구조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체내 이식 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와 DNA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엠젠솔루션은 이 복합 탈세포화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추가적인 안전성과 생체 역학적 평가를 마치고 내년 안으로 동물 유효성 평가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위한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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