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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이원욱 "민주 '탄핵 만능당' 돼…오만과 독선 멈춰야"

등록 2023.12.04 14:48:16수정 2023.12.04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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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검찰개혁 가능하지 않아…오판으로 윤 대통령 탄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원욱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4.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원욱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4.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비이재명계(비명·혁신계)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민주당은 '탄핵 만능당'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널리 퍼지고 있다"며 "오만과 독선을 제발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은 정부·여당 국정운영의 오만과 독선 대 민주당 국회운영의 오만과 독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의 잇단 탄핵 추진과 윤석열 정부를 향한 친명 강경파의 강성 발언, 거대 야당의 의회 독주 등을 지적하며 지도부의 자성을 촉구한 것이다.

그는 "탄핵으로 검찰개혁이 가능하다고 여긴다면 그건 오판"이라며 "윤 대통령의 탄생은 바로 그 오판이 빚은 민주당의 오류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온갖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라며 "기승전 방탄, 도덕불감증, 막말시리즈, 비판에도 뻔뻔스러운 태도, 우리가 곧 민주주의의 완성체라는 오만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방탄탄핵', '릴레이 탄핵', '검사 10명 더 탄핵' 발언도 부족했음인가. 이제 '윤 대통령 계엄령' 운운하며 민주당 총선 승리의 이유를 호소하는 의원이 있다"며 "강성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내서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국회의 탄핵, 단독법안 처리,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런 정치가 상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비상식의 정치가 쌓여갈 때 국회는 더욱 국민들의 신뢰로부터 멀어질 것이고,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커져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만능주의자, 의회독재주의자, 오염된 민주주의자를 언제까지 방조할 것인가"라며 지도부의 자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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