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에 여친 태우고 100km 무면허 운전 10대…경찰 추격 끝 검거

의정부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인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며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여자친구와 함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지인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주차한 차량이 없어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A군은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 채 도주했고, 추격 과정에 순찰차 2대를 충격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18분께 의정부시의 한 노상에서 A군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A군은 해당 차량을 몰고 가평군 청평면까지 100km 가량을 무면허 운전했으며 의정부시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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