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폐쇄 7시간째' 제주공항 항공기 261편 결항
활주로 7~8㎝ 눈…오후 4시까지 제설
대형 항공기 등 16편 임시 증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22. [email protected]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계획 항공기 481편 중 국내선 도착 137편, 출발 122편, 국제선 출·도착 각 1편 등 총 261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으로 오던 항공기 5편도 활주로 착륙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회항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등에 7~8㎝가량 눈이 쌓이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7시간째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폐쇄 조치는 오후 4시까지 연장됐다.
제주공항에는 대설주의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2023.12.22. [email protected]
한편 전날에도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 계획 항공기 469편 중 158편(국내선 출·도착 각 79편, 국제선 출발 1편)이 결항됐다. 이날 항공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들을 포함해 주말 인파까지 겹친 제주공항 출발장은 긴 줄이 형성되는 등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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