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독도 분쟁지역' 신원식 장관 즉각 파면하라"
"신원식 함량 미달 인사…영토·국방부 위태롭게 만들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성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는 것을 방관할 것이냐"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기술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행태 보인 신원식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은 윤 대통령도 동의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기본 중 기본은 국가의 구성 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를 지키는 것"이라며 "교재는 문제고, 국무위원 말과 글은 문제가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신 장관은 이완용 두둔, 홍범도 흉상 철거 주도 등 삐뚤어진 역사인식과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려 한 것'이라고 하는 등 군인으로서 기본이 안 돼 있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되풀이해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함량 미달 인사가 일국의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결국 영토를, 국방부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태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매국 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원식 장관을 과감히 파면 처리하라"며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것 확인하는 첫 행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