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JYP엔터, 中공구 물량 감소로 단기 영향 불가피…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증권은 17일 JYP Ent.에 대해 "올해 발매 음반수 증가, 해외 공연 규모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으로 낮췄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78.3% 늘어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중국 공구 감소 여파에 따른 음반 매출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분기 중 발매된 신보는 스트레이키즈 400만장, 니쥬 16만장 등이 있었으며 전체 판매량은 464만장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들 전망"이라며 "2~3분기에 진행된 아티스트의 공연 실적 반영분에 따라 변동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기 반영이 예상되는 일본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트와이스 4회, 니쥬 15회, 스트레이키즈 6회가 있었다"며 "도쿄돔에서 진행된 스트레이키즈 도쿄 공연은 정산 일정 등을 고려할 떄 올해 실적으로 이연 반영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엔터 업계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국 공구 물량 감소로 단기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음원 성적, 해외 공연 규모 확대 등에서 JYP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장은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에서 음반 발매를 20개 이상 목표하고 있어 전년(11개) 대비 늘어나고 주요 아티스트의 해외 투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네이션 본사와 북미 지역 공연에 대한 장기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개선과 저연차 아티스트의 글로벌 쇼케이스 등 해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JYP 숍(Shop)은 유통처 다변화, 커스터마이제이션 굿즈 출시 등으로 추가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