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최측근' 주진우, 해운대갑 출마…"국정경험 살릴 것"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할 것"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주 전 비서관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29일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전 비서관은 이날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 문화. 더 이상 우리 선진 국민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 이것이 제 정치의 명분이자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피해자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수사하던 젊은 검사였다"며 "서슬 퍼런 문재인 정부 2년차에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했지만 '보복성 좌천'으로 어쩔 수 없이 공직을 내려 놨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대한민국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정권 교체'에 뛰어들게 됐다"며 "대통령실에서 일할 때도, 민주당이 국정 발목 잡는 것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대 지역과의 인연에 대해 "2017년 저는 해운대에 살며 직장생활을 했었다"고 설명한 뒤 "우리 해운대구의 저력으로, 다시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전 비서관은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실, 금융위원회, 법무부에서 약 7년간 정책과 예산을 다뤘다"며 "제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서, 뚝심 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전 비서관이 출마하는 부산 해운대갑은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 가능 지역이 됐다.
해운대갑에는 주 전 비서관을 비롯해 박지형 변호사,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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