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15억…흑자 전환
유니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 유니드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3억원으로 28.6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3분기를 마지막으로 고가(高價) 원재료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4분기부터 저가(低價)의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예년의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드는 올해에도 실적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2분기에 중국 법인의 신규 CPs(염소화파라핀왁스)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 호북성 이창에 18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9만t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신규 공장의 수요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법인의 칼륨 제품을 중국 지역에 일부 수출하고 있다.
유니드는 최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에 총 1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4분기 실적 정상화를 기점으로 수소, 탄소포집 등 신규 수요를 대비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 확대를 위한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업,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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