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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여당, 총선 여론몰이만…국민 삶 방관이 설 민심"

등록 2024.02.12 1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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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흔들리는 경제·민생 대한 불안 확인하는 자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현대판 지록위마"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추진 및 부산경찰청 정치테러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추진 및 부산경찰청 정치테러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총선 여론몰이 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국민의 삶을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 설 민심"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설은 국민이 가족, 친지와 행복한 시간 대신 흔들리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불안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이 국민이 볼 때 뇌물인데 한낱 파우치라고 가볍게 우겨댄 것은 현대판 '지록위마'다. 국민을 낮잡아 보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도 컸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례상에 배 하나, 사과 하나 놓는 것도 고민인 것이 지금 국민의 삶인데, 대통령은 당장 민생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으로 선심성 개발 공약이나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것도 국민에게 허탈감만 안겨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통령이 자초한 외교 논란, 각종 참사의 발생과 무책임한 대응, 국가적 행사의 실패, 경제 무능, 민생 정책의 무능 등 실정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 평가"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이 이제 58일 남았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민생 외면에 대한 국민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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