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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한 무인기 영공 유린에 사이버 안보에도 구멍 뚫려"

등록 2024.02.14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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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행정관, 북한에 의해 이메일 해킹 당해

이재명 "모든 책임 행정관에게 떠넘겨…사과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북한의 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 해킹을 두고 "대통령실의 처참한 안보 수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보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북한에 노출된 대통령의 일정과 행사 내용은 어찌할 것인가. 무능도 이런 무능이 없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북한 무인기에 의해 대한민국 영공이 유린당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사이버 안보에도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고위관계자라는 사람은 모든 책임을 행정관에게 떠넘기며 정권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을 선보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입만 안보'는 '무능 안보'이고, 무능한 아군은 적군보다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한 말 폭탄 던지기 중단하고, 이번 안보참사의 진상부터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국민께 보고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말 영국 국빈방문을 준비했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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