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풍산, 러·우 전쟁 장기화…방산 성장 기대감↑"
[서울=뉴시스]
풍산은 구리와 구리 합금을 가공하여 만든 판/대, 봉/선, 리드프레임과 소전을 판매하는 신동 사업과 탄약을 판매하는 방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방산(내수시장)의 경우 일정 수준의 이익률을 보장받고, 국군에 탄약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수출용 탄약은 기존 미국 스포츠탄을 기반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군용 탄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유럽향 탄약 판매도 증가하면서 국내 방산 업체들의 방산 패키지로도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우 전쟁 장기화로 155mm 포탄 쇼티지가 극심한 상황에 있어 공장 풀가동으로 생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회사는 향후 2년에 걸쳐 155mm 포탄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며, 최근 수주 추이를 감안하면 최소 2~3년은 생산 규모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증설 완료시 풍산의 매출액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 가량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수은법 개정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에 방산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풍산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며 "실제 수주 계약 이후 주가 상승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며, 올 하반기 구리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 보여준다면 목표주가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부산 사업장 처분이익은 60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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