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구축 구슬땀…英·佛·獨 등서 홍보전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유럽 선진국가 방문 회원 도시 확보
[대전=뉴시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독일 도르트문트 시를 방문해 경제과학도시연합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 03. 17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해외 선진과학도시와 실질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제생태계를 연결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구축에 나섰다.
시는 올해 안에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창립해 세계 주요 과학도시와의 교류 플랫폼을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시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그르노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독일 도르트문트 등을 방문하고 본격적인 도시연합 구축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세계 과학도시 간의 교류가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비전임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제시했고 각 도시는 대전이 구상한 큰 틀의 비전과 아젠다에 호응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 부시장은 1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방문에서 디셀불름 시장을 만나 도시연합 창립식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와 에인트호번시는 첨단기술 관련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시로 이동해 바르바라 브룬싱 부시장과 여러 혁신기관 관계자를 만났다. 도르트문트시는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 참석 당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도시 중 하나다.
이 자리에서 장 부시장은 대전의 4대 전략산업 추진 전략 바탕의 경쟁력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비전을 발표했다.
장 부시장은“대전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과 성과가 있다. 내실 있는 교류를 위한 R&D 및 실증과제 수행 등 공동사업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룬싱 부시장은 “도르트문트시는 AI, 수소연료 등 프로젝트 파트너십에 참여 의사가 있다. 과학연구자 및 학생들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두 도시가 노력해 보자”라고 화답했다.
양 도시 부시장은 이를 한 단계 더 구체화하기 위해 4월 중 화상 실무회의에 합의했다.
이날 대전시 국제교류부서, 과학 아카데미 부서, 도르트문트 경제개발공사, 막스프랑크 연구소, 도르트문트 과학기술대학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장 부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 중 방문한 선진과학도시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올해 9월 10여 개 이내의 세계 혁신도시가 참여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및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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