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전의교협과 만난다…집단 사직·증원 취소 소송 등 논의
오후 4시 세브란스서 …의대교수들 사직서 제출 전 회동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출근길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과 만난다. 전의교협이 예고한 의대증원 취소소송과 집단 사직 등에 대해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제가 오늘 오후 전의교협 간부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날 예정"이라며 "오후 4시에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를 포함한 20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전의교협도 오는 25일부터 외래, 수술 등 진료 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의사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다. 교수들 역시 의대 정원 2000명이 늘어나면 강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의교협은 정부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의료계와 대화 의지가 없다고 비판해왔다. 지난 22일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로부터 대화 제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안건도 없이 문자만 달랑 온 것이 전부였다"며 "과연 같이 만나서 대화를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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