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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의도 한양 수주, 브랜드·환급금·진정성 3가지가 통했다"

등록 2024.03.26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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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7740억…총 1조4522억 수주

동일평형 입주 100% 환급금 제안 전략

윤영준 대표 재건축 현장 깜짝 방문 등

"소유주 자산가치 높이고 이익 극대화"

[서울=뉴시스]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한양아파트의 이름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분양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한양아파트의 이름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분양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앞세웠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상징성을 지닌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대해 브랜드 가치와 동일평형 입주시 100% 환급금 전략, 진정성 등 3가지 요소가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은 26일 "고급 주거지의 대표 브랜드 '디에이치'의 압도적인 상품성과 재건축 사업 역사상 최고의 사업조건인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을 제안했다"며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증권빌딩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93.4%)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314표(57.3%)를 득표해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여의도동 4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956세대,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740억 원 규모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용적률 600%를 적용받는다. 인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역이 들어오며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 내에 들어온다.

현대건설은 이번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진정성이 통했다"고도 평가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직접 재건축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이라며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가 경쟁이 진행 중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만큼 소유주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피력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로 1조4522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한남4구역 재개발 ▲신반포 2차 재건축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도 수주경쟁을 벌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다가가는 한편 당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와 도시정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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