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통사고 사망 절반이 65세 이상…경찰, 안전대책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해 충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선 798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55명이 숨지고 1만1799명이 다쳤다.

전년보다 사고(7672건)와 사망자(151명) 4%, 부상자(1만1388건) 모두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고령자가 71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자(41명), 화물차(30명), 고속도로(27명), 이륜차(19명), 음주운전 5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18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하는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람 중심 교통안전 총력 대응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정책 추진 ▲교통사고 고위험군 관리 강화 ▲상황별 교통경찰 운영 방안 ▲교통경찰 추진 동력 확보 방안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교통 기능 부서별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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