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전공의 만남 당일, 의대생 7명 휴학 추가 신청
의대생 누적 '유효' 휴학신청 1만366명
지난 2일부터 휴학신청 한자릿수로 '뚝'
대학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수업 재개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2024.03.05. [email protected]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학칙에 나와있는 요건과 절차를 갖춰 휴학계를 추가로 제출한 의대생 수는 누적 1만36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8793명)의 약 55.2% 수준이다.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이 있었던 전날 4개교에서 7명이 '유효' 휴학계를 추가로 제출했다.
매일 세자릿 수를 기록해오던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은 지난 2일부터 한자릿 수대로 급감하고 있다. 일별로 보면 지난 1일 107명에서 2일 7명으로 줄어든 이후 3일 4명, 4일 7명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증가세가 둔화한 이유를 두고 대학가에서는 '이미 낼 만큼 다 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날 1개교에서 1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며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의대생들이 자진해서 휴학을 철회하거나 대학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반려한 경우도 없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7곳이었다.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수업 거부에 따라 휴강을 거듭해오던 대학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전북대, 경북대가 오는 8일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가톨릭관동대와 가톨릭대는 그 다음주인 15일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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