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과 이태원특별법 조사위 구성·권한 등 협의"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 진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 상황'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 특별법의 여야 합의 처리를 시사한 것에 대해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위 구성과 공정성 그리고 조사위 활동과 관련해 과도한 권한으로 통상적인 입법 내용과 안 맞는 (부분), 법안 내용 중 독소조항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에 나와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가 있었다며 협의를 거쳐 합의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특별법은 앞서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일 9일로 미룬 이유에 대해 "어제까지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 당선자총회 때 의원들이 후보자들의 비전이나 원내 운영과 관련된 생각을 들어보고 토론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해 오는 9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
'당내 이철규 의원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있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저는 공정한 관리자의 입장에 있다"며 "경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어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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