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2.1% 민주 36.1%…조국혁신당 13.4%[리얼미터]
국민의힘 2.0%p 하락, 민주 1.0%p 상승 그쳐
조국당 13.4%, 개혁신당 5.4%, 새미래 2.5%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4.10 총선이 4주가량 지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서 더욱 벌어진 것으로 6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0%p 하락한 32.1%, 민주당은 1.0%p 오른 36.1%로 집계됐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가 지난주 1.0%p에서 4.0%p로 벌어진 것인데 결과적으로 4주째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13.4%(전주 대비 0.1%p↓), 개혁신당 5.4%(0.8%p↓), 새로운미래 2.5%(0.7%p↑), 진보당 0.8%(0.8%p↓), 기타 정당 3.5%(0.8%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6.1%(1.1%p↑)순이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서울(5.7%p↓), 인천·경기(4.9%p↓), 광주·전라(2.9%p↓), 대구·경북(1.9%p↓)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6.7%p↑), 부산·울산·경남 (4.6%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만(3.4%p↑) 상승했다. 50대(6.6%p↓)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성별로는 남성(2.4%p↓)과 여성(1.3%p↓)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5%p↓), 진보층(1.2%p)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서울(9.6%p↑), 광주·전라(8.7%p↑), 대구·경북(1.7%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6.5%p↓), 부산·울산·경남 (2.0%p↓), 인천·경기(3.8%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9.8%p↑), 70대 이상(3.4%p↑)에서 상승했다. 30대(4.8%p↓), 20대(4.6%p↓), 40대(2.5%p↓)에서는 지지도가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1.8%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6%p↑) 지지도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새로 맞으며 당초 목표였던 '4·10 총선 패배 수습', '보수 이념 의의 회복', '야당 협치 위한 혁신성 배양'에 시동을 걸었으나, 이른바 차기 원내대표 구인난 등을 겪으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 상병 특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문제 제기로 범야권과 대치 구도 지속하는 가운데, 10번째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 일부 당심 이탈 등은 향후 국정 및 정당 지지율을 동시에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지지도에 대해서는 "여권과의 협치 모색 과정에서 '제한 없는 민생 대화'를 강조한 한편, 채 상병 특검법 의결 등 입법을 힘으로 주도하는 공세적 태도의 '투 트랙 전략'으로 준비된 대여 압박 카드를 적절히 구사하며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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