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에 생물테러 발생하면?…질병청 대응 협력 강화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생물테러 대응 협약
인력·장비 공유해 합동 훈련…기술·정보 교류도
[시흥=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 잔해물을 관계자들이 수거하고 있는 모습. 2024.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1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생물테러 대응 전문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군 및 대국민 화생방방호작전, 대화생방테러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생물학적 병원체에 의한 테러로, 질병청은 생물테러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 및 환자관리 등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에 기반한 상호협력을 통해 대응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속한 정보교류, 생물테러 대응 개인보호구 및 제독 등 기술 공유, 합동 훈련·교육 및 대응 자원 상호지원과 신속한 고위험병원체 확인을 위한 진단·분석 기술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측은 생물테러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전문교육을 지원하며 양 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합동훈련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생물테러는 발생 시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유관기관 간 긴말한 협력 및 철저한 사전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부처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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