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더워" 성큼 다가온 여름…1도 상승시 식중독 5%↑
신선채소류는 깨끗하게 세척…물은 끓여 마신기
식사 전·화장실 이용 후·귀가 후 반드시 손 씻기
[서울=뉴시스] 지난 2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봄 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유치원 내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더위로 식중독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은 기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국내 연구결과 기온이 평균 1℃ 상승 시 식중독 발생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취급, 조리 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집단급식소 등에 납품되는 식재료들이 적절한 온도 관리없이 외부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식재료 보관과 부패에 주의한다.
또 샐러드 등 신선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신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해 섭취한다.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 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한다. 만약 별도의 칼 또는 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해 교차 오염을 최소화한다.
여름철 나들이, 현장학습 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밥이나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아이스 박스를 사용하는 등 음식물 섭취 및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다. 식중독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한다. 만약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최소 2일 정도는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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