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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경고에도 강행, 부안 국제요트대회 결국 전격 중단

등록 2024.06.14 17: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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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도대회 등도 취소

보치아 대회는 타 시군서 개최

[부안=뉴시스] 자료사진. 제8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 자료사진. 제8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4.8규모의 강진이 덮친 부안에서 국제요트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가 강행돼 빈축을 산 가운데 부안군이 결국 예정된 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은 14일 강진으로 인한 여진 우려 등으로 2024 아시안컵&제9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이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요트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홍콩, 마카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국, 영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16개국, 요트 35척, 선수 230여명이 참가했다.

또 부안군은 15일 개최 예정이던 제4회 부안군수배 유도대회와 제16회 전국매창 휘호대회도 취소했다. 제8회 부안 붉은노을배 보치아 선수권 대회는 부안에서 개최를 취소하고 인근 시·군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도 부안군은 부안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2024 폴포츠 내한공연 ‘폴포츠 프라임 타임’ 공연을 온택트 공연으로 변경해 유튜브에서 무료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키로 하고 입장료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강진 우려 등이 제기돼 중대본 등과 협의해 요트행사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도 "강진으로 인한 여진 등 안전에 대한 우려로 주말 예정된 각종 대회 및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며 "향후 여진 등 지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시설·지역 예찰 강화 등 부안군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부안군에는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도 여러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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