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에 '기억·소통 공간' 제공한 오세훈 "최대한 도움"
15일 10·29 참사 분향소 찾아 유족 위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4.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29 참사 분향소 이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분향을 마친 오 시장은 유가족에게 "우리가 보낸 젊은이들을 좀 더 안정적인 장소에서 모실 수 있게 된 오늘이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유가족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도움이 드리도록 노력하고 자주 뵙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49재 전날이었던 2022년 12월15일을 비롯해 1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난해 10월29일 등 분향소를 5차례 찾았다.
10·29 참사 분향소는 오는 16일 서울시청 인근 부림빌딩(중구 남대문로9길 39) 1층으로 이전해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4.06.15. [email protected]
서울시와 10·29 참사 유가족은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분향소를 부림빌딩으로 이전해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는 분향소 운영과 유가족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위해 그간 유가족과 54차례 만나 면담했다. 시는 분향소 이전 이후에도 추모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차례 강제철거와 관련한 이슈가 있을 때에도 시는 유족 대리인 측과 꾸준히 대화한 결과 이번 자진 이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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